지난 6월 무산됐던 제주도와 도의회의 첫 상설정책협의회가 3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민선7기 들어 상설정책협의회가 마련되고 첫 회의인데요...
제주도와 의회는 코로나19 극복 문제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갈등을 멈추고 머리를 맞대기로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도지사와 각 실국장,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민선7기 첫 정책 협의회를 연 겁니다.
지난 2018년 원희룡 지사와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두 기관 간 협치를 위해 상설정책협의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한 이후 2년 만입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도와 의회가) 원만한 의견 합의 도출에 이르지 못하면서 도민들께 지금까지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갈 협치의 노력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이 되면서 또, 4·3의 완전한 해결로 나아가는 새로운 첫걸음이 되면서…."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이제부터 도와 의회의 실질적인 소통이 시작될 것입니다. 도정에서는 의회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의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제주도와 의회는 공동 합의문을 채택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과 경제 대책 마련에 공동 대응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내년도 예산 역시 1차 산업과 소상공입, 문화관광업 등에 최대한 투입해 적극 재정을 펼치기로 합의했습니다.
4.3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공동의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현대성 /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침체된 지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수요자 부담금리 인하 추진 등 도민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포스트코로나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코로나19 예산 규모 문제를 이유로 지난 6월 예정됐던 첫 상설정책협의회가 무산되는 등 주요 현안마다 갈등을 빚어왔던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이번 상설정책협의회를 계기로 협치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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