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노린 "계획적 범행"…시신 은닉까지 시도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0.09.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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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시 도두동 민속오일장 인근에서 발생한 강도 살해 사건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금품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범행 후 몇시간만에 다시 현장을 찾아 사체를 은닉하려고 했고 이 과정에 신용카드를 빼앗아 편의점에서 사용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임 기잡니다.

지난 달 제주시민속오일장 근처에서 발생한 강도 살해사건 피의자 29살 강 모씨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 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강도 살해사건 피의자>
"(유족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뭔가요?) 죄송합니다. "

피의자가 호송차에 타는 짧은 순간 피해자의 유족들은 분노를 토해냅니다.

<피해자 유족>
"왜 죽였어! 죽을 때까지 괴롭힐거야!"

경찰은 피의자 강 씨의 범행을 우발적인 아닌 금품을 노린 계획적 범행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차량 대금 등으로 이미 5천 만원이 넘는 대출이 있는 상황에서 원룸 월세까지 밀려 차량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처지에 놓이자 범행을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강 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범행 이틀전부터 제주시내 공원 등을 돌며 취객과 여성 등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특히 강 씨는 이같은 상황 속에서도 인터넷 방송 비제이에게 하루에 2백 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강 씨는 범행 이후 사체를 은닉하려던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CCTV 확인결과 범행을 저지른 5시간 뒤 다시 현장을 찾아 피해자의 시신을 옮기려다 실패하자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등을 훔쳐 편의점에서 식음료 등을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정웅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가 돈이 궁색해지다 보니까 평소에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고 범행을 자백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으로 봐서는 계획적인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씨를 강도살인과 사체은닉미수, 신용카드 부정사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 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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