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주제로 지난 4일부터 시작된 2020 세계유산축전이 폐막했습니다.
이번 축전을 통해 용암동굴을 비롯한 제주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4일부터 열린 2020 세계유산축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축제와 행사 대부분이 취소된 상황인 만큼 출입명부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힘썼습니다.
이번 축전은 제주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축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동굴의 비공개 구간 탐험.
그동안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만장굴과 김녕굴, 벵뒤굴이 잠시동안만 공개되면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동굴 생성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동굴 안으로 들어가 마주한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는 광경에 탐방객들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도내 용암동굴 가운데 복잡한 내부 구조를 지닌 벵뒤굴은 4.3 당시 선흘리 주민들이 동굴 안에 살았던 흔적들도 발견돼 슬픈 제주의 역사를 마주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양성진 / 제주시 화북동>
"지금까지 봐 왔던 동굴과는 다르게 정말 많은 것들이 동굴에 살아있고. 그리고 동굴을 왜 보존해야 되는지도 이번 행사를 통해 잘 알게 됐습니다."
<강승부 /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장>
"벵뒤굴 탐험대하고 만장굴 제2구간 비공개 구간의 탐험대들이 제일 인기가 높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에 축전 신청을 했습니다. 그게 확정이 되면 내년에 그 부분을 보강을 해서 더 알찬 축전이 되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
축전 기간 잠시 공개됐던 제주 용암동굴의 신비로움.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만큼 어렵게 마주한 용암동굴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