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확장 마지막 토론회도 입장차만 확인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0.10.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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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쟁점 사안인 현 공항 확충 방안을 놓고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반대측 사이에 마지막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어제(19)에 이어 오늘(20)도 현 공항 확충이 가능한지 단일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는데 보조 활주로 연장과 첨단 관제 시스템 도입 등에 대해 공방을 펼쳤습니다.

토론회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제주도와 의회는 이제 도민의견 수렴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2공항 건설 논란과 관련해 기존 공항을 확충하는 방안이 타당한지를 검증하기 위해 열린 마지막 토론회.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ADPi가 권고한 방안 가운데 보조 활주로 연장과 첨단 관제시스템 도입 두가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먼저, 보조 활주로 600미터를 연장해 운항 횟수를 늘리자는 방안에 대해 국토부와 제2공항 반대측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국토부는 해안 매립 등의 공사로 환경 훼손이 불가피하고 사고 위험성이 크다며 보조 활주로 연장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병 /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환경·안전 문제가 많고 매립·건설 비용도 수조 원입니다. 보조 활주로를 600m 늘려도 (시간당 운항횟수는) 58회에 훨씬 못 미치는 40회 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게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요?"

반면 제2공항 반대측은 매립이 아닌 교량 방식으로 보조 활주로를 연장한다면 가능한 대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영환 / 한국항공소음협회 회장>
"매립하는 것보다는 교량을 해서 밑에 구조물을 박아서 올리는 게 훨씬 침하도 없고 안전합니다. 우리나라 토목기술을 그렇게 무시할 게 아닙니다."

기존 공항의 운항 횟수를 늘리기 위해 첨단 관제 기법을 도입하는 방안에도 양 측은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김성관 / 제주지방항공청 항공시설과 팀장>
"프로그램과 기법 등으로 되는 게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항공사나 조종사를 강하게 압박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그게 어렵습니다."

<박찬식 /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
"그런 것도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게 문화 차이라면 문화를 바꿔야죠. 그것 때문에 공항을 하나 더 짓는 게 타당하겠습니까?"

결국 안전상의 이유로 현 공항을 확장하는 것보다는 제2공항을 짓는 게 바람직하다는 국토부 입장과, ADPi 권고에 따라 현 공항을 확장하고 제2공항을 지어서는 안 된다는 반대측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기존 공항 확장 또는 제2공항 건설이냐 대한 판단은 도민 몫으로 남겨둔 가운데 도의회와 제주도는 도민의견 수렴 방안에 대한 논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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