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연구진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주해양 퇴적물에서 '아질산염' 이라는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미생물을 배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양식장 배출수 등으로 바다속 오염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미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대학교 생물학과 박수제 교수팀이 발견한 2종류의 미생물입니다.
암모니아를 인체에 해가 없는 질산염으로 변화시키는 유익한 세균의 일종입니다.
박 교수팀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제주해양 퇴적물에서 채취해 확인했습니다.
염도에 따라 생장 속도가 달라진다는 특징과 함께 이들 미생물의 배양 기술도 확보했습니다.
특히 증식이 어려운 아질산염 미생물의 배양기술까지 확보한 것은 국내 처음이자 세계에서도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이어 3번째입니다.
<박수제 / 제주대 생물학과 교수>
"특히 양식장 등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물질 가운데 하나인데 이 아질산염 물질을 분해하는 산화하는 미생물을 제주해양 퇴적물로부터 배양하게 된 것이고요. "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 성과로 갈수록 빨라지는 제주 해양 오염을 늦추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식장 배출수 등으로 해양 오염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미생물을 이용한 독성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박수제 / 제주대 생물학과 교수>
"보다 이들의 특성을 확인하고 더 많은 미생물을 실험실에서 확보하게 되면 양식장 뿐만 아니라 하수처리장에서 생물학적 처리 방법에 굉장히 중요한 유용 미생물 자원이 될 수 있고요."
박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세계 유수의 미생물분야 학술지인 응용과 환경 미생물학회지에 실렸습니다.
해양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데 유익한 미생물을 배양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면서 제주 해양오염 정화 연구에도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