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9회 제주도의회 정례회가 한 달간의 회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정례회에서 제주도의회는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을 출석시켜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을 벌이게 됩니다.
또 제주도와 교육청이 제출한 내년 예산안을 심사하게 되는데, 첫 날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제주도의회 정례회 첫 날.
원희룡 지사는 예산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과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데 예산 편성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습니다.
1차 산업은 물론 제주형 뉴딜 추진과 관련해서도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전체 예산의 22.9%인 1조 3천억 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세입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지만 세출 예산액을 예년 이상의 규모로 편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2021년도 세출을 예년 이상의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의회와의 협치 아래 확장 재정의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가용재원을 끌어모으고 지방채를 발행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하지남 좌남수 의장은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내년 예산편성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올해 예산 대비 증가폭은 70억원.
단 0.1% 증가에 그쳤는데 해마다 수천억 원씩 늘던 것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역대 가장 작은 증가폭이기 때문입니다.
대대적인 예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도 출자출연기관의 막대한 출연금 문제와 급격히 증가한 공기관 대행사업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전국 광역 시도가 평균 7.3% 정도 증액 편성한 것을 감안할 때 내년도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를 가동하기 위한 제주도정의 의지라고 보기에는 기대에 못 미칩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 속에 편성된 제주도의 내년 예산안을 놓고 벌써부터 힘 겨루기 양상을 보이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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