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이틀째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공항 관련 여론조사 질의가 나왔는데, 원희룡 지사는 여론조사결과는 참고용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함께 시설관리공단 조례를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의원들에게 공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도정질문 이틀째.
제2공항 도민의견수렴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오영희 의원은 제2공항 건설을 결정짓는데 여론조사로 의견수렴을 하는 것이 적절하냐며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원 지사는 여론조사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참고용 의견일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영희 / 제주도의회 의원>
"찬성과 반대가 49 대 51로 나올 경우 제2공항 건설 추진은 좌절되는 것입니까?"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참고용일뿐이죠. 하지만 만약 여론조사 결과 도민의 압도적인 반대가 있다면 국토부로서는 좀 더 심사숙고하게 되겠죠. 최대한 존중하겠지만 이게 1~2%에 따라서 구속력이 있거나 그런 취지는 아닙니다."
특히 기술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방안을 여론조사 항목에 올린다면 그 여론조사는 참고 가치도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하며 현공항 확장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성산 주민들의 의견을 더 비중있게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1년넘게 의회에서 표류중인 시설공단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켜달라고 공식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노사관계 관리와 비용 증가 우려 등 의회에서 염려하는 부분에 대해선 저희도 잘 알고 있고 일부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런 점들은 앞으로 시행과정에서 저희들이 운영의 묘, 보완 방안을 마련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원지사는 최근 국회 토론회를 통해 나오고 있는 제주 호남간 해저터널 건설 사업과 관련해 논의 자체도 적절치 않다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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