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따구 유충 파동으로 급수가 중단됐던 강정정수장이 내일부터 정상 가동됩니다.
제주도는 노후된 여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4백억 원 규모의 현대화사업을 통해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유충 유입 경로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10월,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강정 정수장.
첫 발견 이후 불과 보름도 안돼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70%가 넘는 70여 건에서 유충이 확인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유충 파동에 2만 4천 가구에 물 공급은 중단됐고 다른 정수장 물을 받는 대체 급수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사태 발생 두 달 만에 강정 정수장이 재가동됩니다.
제주도는 긴급 예비비 18억 원을 투입해 지난 한 달 동안 강정정수장 시설 개선에 나섰습니다.
특히 논란이 된 직경이 큰 여과 모래들을 모두 교체했고 불순물 유입을 차단하는 방충망도 설치했습니다.
유입 경로로 추정되는 상류지역도 태풍때 파손된 옹벽을 재정비했습니다.
제주도는 정비 보수가 마무리된 지난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정수처리된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유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서귀포 10개 동에 중단됐던 물 공급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공언 / 상하수도본부장>
"15일부터 강정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도민이 안심하고 만족하는 수돗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도는 재발 방지를 위해 강정 정수장 종합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4백억 원 규모의 현대화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깔따구 유충 유입 경로에 대한 민관합동 역학조사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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