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송악 선언 5호 조치로 공사 중단과 소송전에 휘말린 헬스케어타운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 JDC, 사업자와 4자 협의체를 구성해 공공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JDC와 녹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전체 150만 제곱미터 부지에 의료 요양시설과 전문병원,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의료관광단지입니다.
전체 사업비 1조 5천억 원 가운데 70%인 1조 원을 녹지그룹이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정부의 해외 투자 규제로 자본 조달이 어려워 지면서 2017년부터 공사는 중단됐습니다.
좌초위기에 놓인 헬스케어타운이 기존과 다른 사업 방향으로 해법을 모색합니다.
제주도특별자치도는 송악선언 5호 조치로 외국인 의료와 휴양 관광에 치중했던 기존 헬스케어타운을 공공의료를 기반으로 한 의료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복지부 산하 보건 의료 교육기관 제주 분원을 유치하거나 보건의료 분야의 국제 기구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입니다.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JDC, 사업자와의 4자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의 공공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제주의 특성을 살려 헬스케어타운 전체를 보건의료 복합단지로 키워나가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
하지만 실제 이들 기관이나 업체가 협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제주도는 이전부터 이들과 4자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었지만 정부의 무관심, 그리고 사업자와는 녹지병원 소송전에 휘말리면서 사이가 틀어진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JDC가 3백억 원을 투입해 의료서비스센터를 추진하고 있고 녹지 측도 내년초 쯤 제주 사무소를 헬스케어타운 내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녹지병원의 소송 결과에 따라 제주도가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이후 활용 방안은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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