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리핑] 145억 원, 희대의 도난사건
오유진 앵커 | kctvbest@kctvjeju.com
| 2021.01.07 14:56
제주신화월드내 랜딩카지노에서 희대의 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금고에 보관중이던 현금 145억6000만원이 감쪽 같이 사라진 겁니다.
마치 영화같은 이 사건은 여러 의문점을 남기고 있는데 첫 째는 "누가 훔쳤나?"입니다.
유력한 용의자는 자금을 관리해 온 50대 말레이시아 국적의 여성 임원.
본사인 홍콩 란딩인터내셔널 소속이며, 랜딩카지노에서는 사업 초기부터 자금을 관리해왔습니다.
지난 연말 휴가를 떠난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지금으로서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공범이 있나?"
사라진 돈은 모두 한화 현찰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5만원권이라고 가정하면 29만장(29만1,200장) 10kg 사과박스에 담을 수 있는게 12억원... 145억6000만원이면 상자 12개(12.1개)를 옮겨야 합니다.
5만원권 1장 무게가 0.97g. 사라진 현찰 무게를 다 합치면 280kg이 넘습니다.
때문에 공범이 있지 않을까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돈은 어디에?"
항공 화물로도 부치려 해도 검색대를 거쳐야 하고, 국제택배도 세관에 덜미가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
미화로 환전을 하려 해도 금융당국에 포착되지 않으려면 하루 2000만원을 넘지 말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145억원을 환전하는데 73일이상 소요돼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밀항선으로 옮겼다, 제주의 모처에서 보관중이다.... 추론이 분분합니다.
"무슨 돈일까?"
카지노가 이처럼 많은 돈을 보관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람정측은 사라진 돈이 제주의 카지노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회사인 홍콩의 란딩인터내셔널의 운영자금이라는 주장인데요...
그렇다면 왜 홍콩 기업이 제주에 돈을 보관해 왔고, 그것도 한화로 바꿨을까요?
이렇게 희대의 도난 사건은 시작부터 갖가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경찰의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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