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코드 시작부터 허술…뒤늦게 시연회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01.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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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안심코드는 도민 혈세로 운영되는 코로나 역학조사의 방법입니다.

수 억원이 투입된다는 점, 그리고 코로나 역학조사의 중요성에서 허술함이나 소홀함은 배제돼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이런 의혹을 예견했음에도 두달 넘게 손 놓고 있다가 내일(20일)에야 시연회를 한다고 밝혀 행정 신뢰성을 스스로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도의회를 통과한 제주도의 올해 예산안입니다.

제주 관광방역 시스템 구축에 서버 임대료와 운영비로 3억 3천 600만 원이 편성됐습니다.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에 투입되는 예산입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안심코드를 본격 출시하기 전부터 개인정보 영향평가와 서버 운영비, QR코드 제작비 등으로 4천만 원 넘게 투입됐습니다.

예산 심사에 앞서 과다한 예산 투입에 따른 우려가 나왔었지만,

<이승아 / 제주도의회 의원 (지난해 11월 23일)>
"1년 간 예산이 약 3억 3천만 원이에요. 승인한 시스템이 벌써 개발됐고 무료로 은행권이든 다 이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주도는 이렇게 유료로…."

제주도는 코로나 역학조사가 시급하다며 지난달 안심코드 출시를 강행했습니다.

물론 당시 제주지역에 집단감염이 확산하며 신속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제주도의 주장도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방문 장소에 가지 않아도 인증된다는 문제점은 보완되지 않았고 미완성의 안심코드가 출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도민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에 허술함을 배제해야 하지만 악용에 대한 우려를 지우지 못하며 행정 신뢰를 스스로 깎아내린 것입니다.

결국 제주도는 뒤늦게야 설명회와 시연회를 열고 안심코드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임태봉 /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내일(20일) 오후 2시에 제주안심코드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설명 및 시연회하겠습니다. 우려하는 그런 상황이 한번 시뮬레이션 해보면 그게 현실과 이론이 성립이 잘 되지 않습니다."

안심코드가 제기되는 악용 의혹을 털고 안심할 수 있는 역학조사 수단이 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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