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원희룡 지사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서귀포 지역의 의료비 절감과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서귀포 공립요양병원 설립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업을 추진하려던 일부 부지 매입이 불발 되면서 새로운 후보지 물색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올해 착공하려던 계획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귀포시의 65살 이상 노년층 인구 비율은 19.45%
초고령 사회 기준인 2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 요양병원 9곳은 모두 산북지역에 집중 됐습니다.
서귀포시에는 단 한군데도 없는겁니다.
이러한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는 서귀포시 지역에 공립 요양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초부터 추진하기로 했던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귀포의료원 응급실 동쪽 부지를 요양병원 설립 부지로 선정하고 도의회의 동의를 얻었지만 사유지 2필지에 대한 매입이 가격 등의 문제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계획에 제동이 걸린 겁니다.
이뿐 아니라 요양병원 특성상 복잡한 도심지역 보다는 조용한 시외지역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제주도는 새로운 부지 물색에 나섰습니다.
<정인보 / 제주도 방역총괄과장>
"서귀포의료원 부설 요양병원은 빠른 시일 내에 추진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산남지역 주민들에게 공평한 의료 서비스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저희들도 상당히 고민하고 있고 후보지를 여러 군데 물색해서 보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사업계획 변경과 코로나 등 특수한 상황으로 요양병원이 들어설 수 있는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게다가 부지를 확보하더라도 관련 행정절차를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서귀포 공립 요양병원 설립은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