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를 폐지하고 상시 채용으로만 신입사원을 뽑는 기업이 늘면서 청년들의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미리 사무 경험을 읽힐 수 있는 인턴 프로그램 역시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가뜩이나 일자리가 적은 제주에서 스타트업들은 취업준비생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인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1년 남짓한 짧은 사회 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꿈을 쫓아 창업을 결심한 정백현씨.
더 큰 내일센터에서 창업에 필요한 기본 교육과정을 이수했지만 실무 경험을 쌓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기 전망이 어두운데다 가뜩이나 기업 조차 부족한 제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IT와 여행업을 접목한 도내 한 스타트업은 실무를 익히는 좋은 터전이 됐습니다.
소수로 운영되는 스타트업 특성 탓에 정규 직원은 물론 인턴에게도 기획과 실무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정백현 / '스타트업 인턴십' 참가자>
"도전을 못하는 부분도 여기서는 저를 믿고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도전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많은 영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은 창업 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기회가 됐습니다.
출판 관련 일을 찾는 조수지씨에게도 스타트업은 실무를 익히고 미릴 조직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양분이 됐습니다.
실제 이 스타트업이 계획중인 홍보 리플릿 제작의 기획부터 발행을 총괄하며 자신의 꿈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조수지 / '스타트업 인턴십' 참가자>
"조금 더 (정형화된) 틀이 아니라 더 넓게 제 스타일에 맞게 업무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스타트업체에게도 인턴십 프로그램은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인턴십이 끝나고 곧바로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허진호 / 스타트업 대표>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오시잖아요. 그래서 저희에게는 너무 좋아요. 능력있는 분들은 바로 적응해서 업무에 활용될 수 있어 만족하고 있어요."
취업문에 이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 기회마저 좁아지는 요즘, 스타트업체들은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취업과 창업 준비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