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 유해 발굴 3년 만에 재개
변미루 기자  |  bmr@kctvjeju.com
|  2021.03.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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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희생자 유해 발굴 작업이 3년 만에 재개됩니다.

발굴 지역은 4·3 당시 시신이 암매장된 걸로 추정되는 제주시 노형동을 비롯한 7개 지역입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 4·3이 발발한 지 70년이 넘었지만 아직 유해조차 찾지 못한 행방불명인은 3천 명이 넘습니다.

어딘가에 묻혀 있을지 모를 4·3 희생자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제주도가 3년 만에 발굴 작업을 재개합니다.

발굴 지역은 지난해 목격 증언과 현장 확인을 통해 기초 조사를 벌인 39군데 후보지 가운데 최종 선정된 7군데로,

제주시 노형동과 서귀포시 상예동, 색달동 2군데와 표선면 가시리, 호근동 시오름과 영남동입니다.

<강민철 / 제주도 4·3지원과장>
"후보지 중에 증언과 제보, 그리고 진상조사보고서 등을 토대로 일치되는 곳을 검증하고 추리다 보니 7군데가 후보지로 나타나서 국비 8억 7천만 원을 확보해서 (발굴 예정입니다)."

발굴 사업은 4.3평화재단이 진행하고, 서울대 법의학연구소가 유전자 감식을 맡게 됩니다.

입찰을 거쳐 업체가 선정되면 빠르면 이달 말부터 오는 7월까지 발굴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발굴되는 유해는 DNA 검사를 실시하고, 이후 4.3평화공원 봉안관에 안치한 뒤 유족에게 인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발굴된 유해 405구 가운데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272구에 대해서도 유전자 정밀 감식이 이뤄집니다.

<김광우 / 4·3행방불명인 유족협의회장>
"하루속히 발굴해서 4·3 희생자들이 햇빛을 보고 가슴에 응어리진 한이 풀리게끔 해야 합니다."

3년 만에 재개되는 유해 발굴로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70년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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