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예약제 '정착'…불법 주정차도 사라져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03.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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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재시행중인 한라산 탐방예약제가 도입 두달여 만에 빠르게 정착하고 있습니다.

특정 등반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던 것이 크게 줄었는데 불법 갓길 주정차로 인한 불편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라산 성판악 등반로 입구입니다.

사전 예약 없이 한라산을 등반하려다 발길을 되돌리는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올해부터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는 등반을 금지한 탐방예약제가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등반로 별로 등반 인원을 제한하고 있는데 성판악은 하루 천명, 관음사 코스는 5백명입니다.

주말과 휴일의 경우 한달 전부터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성판악코스 관리사무소 관계자>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현장에 와서 하시는 분이 있지만 미리 예약해서 오는 경우가 정착된 것 같습니다."

하루 등반 인원이 제한되면서 탐방로가 북적이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실제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에 따르면 탐방예약제 시행 후 성판악을 찾은 탐방객은 지난 달 기준 3만2천8백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천여 명과 비교해 60%가량 감소했습니다.

반면 등반로가 험해 상대적으로 탐방객이 적었던 관음사 코스는 오히려 성판악 대체 코스로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등반로별로 분산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최승훈 / 탐방객>
"제가 처음 와봐서 원래 어땠는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사람이 적으니까 (탐방로가) 굉장히 쾌적하더라고요."

탐방객을 제한하면서 등반로에 버려지던 쓰레기 양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해묵은 성판악 갓길 주차 문제도 해결됐습니다.

<이정훈 기자>
"한라산 탐방예약제 시행에 맞춰 성판악 주변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도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안전봉과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갓길 주차를 억제하면서 주말 평균 3~4백대에 이르면 불법 주정차량이 사라졌습니다.

탐방객들이 사전 예약을 해야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한라산 보호는 물론 고질적인 갓길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 사고 문제 해결에도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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