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리핑] 4.3 유적도, 기억도 지울건가?
오유진 앵커  |  kctvbest@kctvjeju.com
|  2021.03.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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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역사를 간직한 유적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앞서 보도해 드린대로 4.3 당시 주민과 무장대를 분리하기 위해 쌓은 한림의 뒷골장성도 이렇게 사라지는 유적 중의 하나입니다.

10km에 걸쳐 마을을 에워쌓던 장성은 지금은 작은 흔적만 남았습니다.

4.3당시 조천에 같은 용도로 쌓았던 성터도 해안도로 개설과 주변 개발로 일부만 남았습니다.

보존 가치를 인정받고 유적지로 지정받은 경우라도 사유지 매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손을 놓다보니 이런 결과를 낳고 있는데요...

차라리 보존할 의지가 없다고 말한다면 더 솔직한 대답이 아닐까요!

이외 언급하지 않은 많은 4.3유적이 사라지거나 있어도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다 계속된 지적에도 옛 11개 경찰지서의 표지석들은 무장폭동, 폭도 등의 이념 편향적인 내용이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역시 사유지라는 이유로 행정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4.3특별법 전부 개정법률을 정부가 공포하면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길이 더 크게 열렸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만큼 더 이상 이념 갈등이 두려워 감추거나 축소할 이유도 사라졌습니다.

4.3의 역사는 이제 대한민국의 역사로 양지로 나왔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4.3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방문할 겁니다.

제주는 4.3을 어떻게 기억한다고 말할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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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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