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묘)
뒤에 보시는 사진은
4.3 때 행방불명된 희생자를 위해 만든 헛묘입니다.
부모, 형제의 유해를 찾지 못한 이들이
죽은이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든
시신 없는 묘를 만든 겁니다.
빈 봉분 뿐이지만
이렇게나마 유족의 아픔을 달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신을 찾지 못한 유족들은
망자가 어디서 어떻게 죽음을 맞았는지...
어디에 묻혔는지 몰라
마치 자신의 죄처럼 여기며 평생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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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리 유해발굴)
그런 의미에서
최근 표선면 가시리의 유해발굴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4.3 당시 몰살당한 일가족의 유해로 추정되는데
초토화 작전의 참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3년만에 4.3유해발굴을 재개했습니다.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3천구의 시신이
하루 속히 유족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오늘 가시리 유해발굴 현장에서 열린 현장 보고회,
김용원 기자가 찾았습니다.///
오유진 기자
kctvbest@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