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사흘째인 오늘도 제2공항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작심한 듯 정부를 향해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탄소 없는 섬' 가파도 프로젝트의 성패를 놓고
도지사와 의원간 또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의회 도정질문 마지막 날,
국민의힘 오영희 의원이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자
원희룡 지사는 작심한 듯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제2공항 건설이 진전되지 않은 탓을
문재인 정부에 돌리며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제2공항이 추진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도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싱크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지난 정부에서 상당히 속도 있게 진행됐는데요. 2017년 우연히
이 정부 하에서 반대 의견이 있어 사실상 내용적으로 한 발짝도
진전된 게 없습니다. 이것은 결국 정권 차원에서 태도가 바뀌어야
되는 문제인가."
'탄소 없는 섬' 가파도 프로젝트의 성패를 놓고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예산 143억 원을 투입했음에도
가파도의 에너지 자급률이
28%에 불과해 사실상 실패라는 단정짓자,
원 지사는
실패가 아닌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싱크 : 강성의 / 제주도의회 의원>
"에너지 자립 섬이라고 하는 프로젝트의 결과로는 조금 부끄러운."
<싱크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가파도 프로젝트는 그 모델 자체는 전 세계가 견학할 정도로
성공적인 모델입니다."
제주드림타워 대규모 점포의 불법 영업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대규모 점포 불법 영업을 강행해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행정의
무책임함을 질타했습니다.
<싱크 : 김경미 / 제주도의회 의원>
"드림타워 대규모 점포는 놓쳤다는 부분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점포를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시키게 한 행정의 미숙함이."
<싱크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사전에 법을 어기지 못하게끔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반성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태세를 점검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의원들은
한일 EEZ 어업협상결렬 장기화에 따른 어민 피해 지원 필요성과,
개인하수처리시설과 공공 정수장에 대한
허술한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