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을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의 올해 첫 교육행정질문이 열렸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오등봉공원 초등학교 신설 문제와 제주외고 이전 공론화 추진 상황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교육감 3선 도전이나 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 같은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 첫 민간 특례로 추진되는 오등봉공원 개발 사업.
1천 세대가 넘는 공동주택 단지와 더불어 최근 예정에 없던 초등학교 신설 계획도 검토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청이 지난해 3월 학교 신설 불가 결정을 1년 만에 뒤엎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첫 교육행정질문에서 도의회는 교육청의 근시안적 행정을 지적했고 교육청은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학교 용지 확보가 필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코로나 이후 학급당 30명 이상 과밀학급을 하기가 어렵겠다 부모나 교사들 인식 자체가.. 이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 주변에 이미 주택이 들어서고 있어서 지금 확보하지 않으면 학교용지 확보가 어렵겠다 판단해서..."
찬반 논란이 팽팽한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은 정부의 2025년 교육 과정 개편 방침에 따른 것으로 도 교육청의 독자적인 판단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동지역으로 이전 여부는 공론화 위원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성균 /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시 동지역, 연동이나 노형동 같은 동지역으로 이설 하려고 한다 결정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죠?"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공론화 의제는 이설 할 것이냐 아닐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고 결정에 따라서 최종적으로 수용 여부를 결정하면서 정책 방향이 매듭지어지면 다른 교육 정책도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원 지사와 달리 이석문 교육감은 내년 교육감 3선 도전이나 일각에서 제기되는 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코로나 시국에서 부적절한 이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도민의 관심보다는 정가의 관심일 거라고 보고 있고 지금 중간고사 기간이고 코로나19가 일정 부분 안정화될 때까지 오히려 다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교육감은 학교 급식에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구매 비율을 현행 40%에서 최대 60%까지 높이기 위해 제주도와 급식 단가 인상 지원 여부를 논의하고, 교내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는 보건교사를 비롯한 비교과 교사들에 대한 처우나 성과 상여 체계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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