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홍천 하류에 또 저류지?…타당성 논란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1.04.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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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동홍천 하류 지역의 예전 서귀포시민회관 자리에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동홍천 상류에 조성된 저류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류 지역에 같은 기능의 시설을 설치하는게 적절한지는 의문입니다.

사업비만도 무려 200억원을 남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동홍동의 과거 서귀포소방서가 있던 자리입니다.

인접해 있는 서귀포 시민들의 문화공간이었던 서귀포시민회관도 철거가 진행중입니다.

다목적 기능의 우수저류지가 조성될 장소입니다.

<허은진 기자>
"서귀포시는 이곳 지하에 우수 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고 지상에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부지는 서귀포 시내를 관통하는 유일한 하천인 동홍천이 지하로 흐르는 구간입니다.

이곳에 221억 원의 예산을 들여 2만 1천톤 규모의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태풍이나 집중호우에 하천 범람과 홍수 등으로 인한 침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류시설이 설치 돼 운영되면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내습 당시 발생했던 동홍천 하류 지역의 침수 피해와 같은 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김민철 / 서귀포시 하천관리팀장>
"저류지의 상류 쪽도 계산이 된 거고 상류에 있지만 100년 빈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하류 시가지 쪽에 하천을 확장하지 못하게 되면 이 정도의 규모는 있어야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난 2015년 1만 6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동홍천 상류에 이미 조성된 저류지가 제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각종 태풍이나 폭우가 쏟아져도 동홍천 저류지로 유입되는 빗물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동홍천 상류 지역에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저류지에 대한 사업성이 미미하고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은 마당에 다시 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하류지역에 같은 시설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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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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