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귤산업 위기…농협 역할 커져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04.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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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 제주방송은
제주 풋귤산업이
대기업의 수매 철수 가능성에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을 연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농협은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풋귤 소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해마다 판매 물량은 줄고 있습니다.

상온에 닷새 이상 놔두면 노랗게 색이 변하는
풋귤의 저장성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지만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농협이 지난해 전국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한 풋귤은 28톤이 조금 넘습니다.

40톤 넘게 판매했던 1년 전과 비교해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농협측은 판매 감소 원인으로 풋귤의 저장성 문제를 꼽고 있습니다.

사흘 이상 상온에 놔둘 경우 노랗게 색이 변하면서
구매자로부터
반품이 많고 판매도 어렵다고 말합니다.

[전화녹취 농협 관계자 ]
"맛이나 부패 정도만 저장성을 따지는 게 아니고 (풋귤은) 외관상
노랗게 변색이 되버립니다. "

풋귤의 저장성을 늘리기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정당국은
풋귤 포장 전용 박스와
아이스팩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도농업기술원이 풋귤을
슬라이스 형태로 냉동 보관하거나
진공 포장 방식으로 저장기간을 늘리려는 실험에 착수한 상탭니다.

[인터뷰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
"변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단 썰어서 냉동보관을 해서 소비자들이 갖고 가서 처리해 드실 수 있도록 (실증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장기간을 늘리더라도
생과 형태의 풋귤 판매를 사실상 전담하는
농협의 적극적인 역할 없이는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풋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조례가 만들어지고
수매 첫해만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풋귤청 시음 행사 등 판촉 활동을 지원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비용 문제를 이유로 지원에 소극적입니다.

지난해 수매한 풋귤은 2천5백여톤으로
대부분 가공용으로 쓰여
대형 유통체계를 갖춘 농협의 적극적인 노력없이는
풋귤 소비는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도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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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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