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지수가 9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 지역의 물가도 1년 전보다 3.6%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농수축산물 물가가 크게 오르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한 마트입니다.
코로나19로 외식 횟수가 줄어들면서 집밥을 해 먹기 위해 마트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끝없이 오르는 물가에 소비자들은 부담스럽습니다.
<시민>
"고기는 이런 소고기도 (가격이) 올랐고. 오겹살 같은 경우에도 올랐고."
<시민>
"고기. 고기 육류가 완전 많이 (가격이) 올랐어요."
지난달 전국 기준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 보다 2.6% 오르면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 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올랐는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서민들의 밥상물가를 보여주는 농축수산물이 크게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132.5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올랐습니다.
이는 작황 부진과 AI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마늘은 67%, 파와 상추는 50% 가까이 올랐고 돼지고기도 10% 이상 올랐습니다.
공업 제품과 서비스 물가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반영되며 공업 제품은 4.6%,서비스 물가는 1.3% 올랐습니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올랐습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통계청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 쇼크로 인한 기저효과가 완화되면 물가가 어느정도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