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잃은 제주관광공사…"입사 포기까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06.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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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5일 어느덧 출범 13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은 임금과 인사 적체로 조직자체가 활기를 잃으면서 신입 사원이 입사를 포기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데요.

제주관광공사가 대대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들어갔지만 막상 칼자루를 쥔 제주도와의 협의는 지지부진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달 제주관광공사는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했습니다.

5년 만에 진행된 공채에 최종 8명이 합격했지만 일부가 입사를 포기했습니다.

임금이 낮다는 이유에섭니다.

실제 제주관광공사 신입사원의 임금은 제주개발공사나 제주에너지공사 등 도내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지난 4월까지 제주도가 제시하는 최저 생활임금보다도 낮았습니다.

인사 적체도 심각합니다.

외국인 대상 시내면세점을 폐업하고 경영 악화에 지난 4년 간 승진 등 사실상 인사가 올스톱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정규직 10명 중 7명꼴로 승진 근속 기간을 넘긴 상탭니다.

인사 적체로 조직에 활기가 떨어지면서 최근 5년간 40명 넘게 퇴사하거나 직장을 옮겼습니다.

직장인들의 만족도는 지난 2016년 66.9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지지부진합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새로운 사장 부임 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관리형 조직에서 실무형 조직으로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지난 달 말부터 제주도와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새 조직개편안에는 신입사원의 임금의 경우 도내 지방공기업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도 포함시켰습니다.

하지만 도의회의 혈세 낭비 지적에도 불구하고 인원 감축 등 인력 재조정 문제는 빠져 힘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광공사측은 제주도와의 협의를 창립기념일인 오는 25일 이전에 마무리짓고 싶어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대선을 준비중인 원희룡 도지사가 올해 하반기 정기 인사를 예년보다 두달 이상 빠른 다음달 초에 단행할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정기 인사 전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주관광공사의 조직개편은 장기간 표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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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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