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업인이 최근 10년 간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업인들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돼 10농가 중 3농가는 7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지역 농업인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1만5천명을 보였던 농업인구는 최근 10년간 3만 5천 명이 줄며 8만명까지 떨어졌습니다.
20%를 웃돌던 제주지역의 농가 인구 비율 역시 10년 만에 12%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농촌 인구 감소는 물론 급격한 고령화로 농업 인구의 소멸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농업 경영주 연령대는 70세 이상이 30%로 가장 많았고 60대 27%, 50대 26%, 40대 13%, 40대 미만이 2.5%로 집계됐습니다.
제주 농가의 유형별로 보면 2인 가구가 전체의 43%를 차지했습니다.
1인 가구는 14%, 3인 가구 18%, 4인 가구 15% 등의 순이며 평균 가구원수는 2.6명으로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농업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16%를 보인 경북으로 나타났고 다음은 전남 순이었습니다.
제주지역의 농업 인구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9번째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자연환경은 물론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귀농 이유로 꼽았습니다.
실제 제주에도 청년 세대의 유입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거와 창업 등 주 여건이 불안합니다.
이 때문에 농촌 인구의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청년 농업 인력 육성 방안 마련과 함께 고령 농업인들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