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산 감귤 조수입이 9천 5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감귤 종류에 따라 희비가 조금씩 엇갈렸고 상당수 농가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시장 왜곡 현상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감귤 조수입이 사상 처음 9천5백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17년, 9천458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감귤류 가운데선 노지감귤 조수입이 4천 7백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이상 늘었고 만감류 조수입은 3천95억원으로 10.7% 증가했습니다.
농정당국은 지난 2019년부터 한라봉과 천혜향 등 만감류를 대상으로 출하전 품질 검사를 의무화하고 장려금을 통해 홍수출하를 차단한 것이 높은 가격 형성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변동근 / 제주도 감귤유통팀장>
"적기출하를 할 수 있도록 천혜향의 경우 2월, 한라봉의 경우 3월 이후 출하하는 농가에 킬로그램당 5백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지난해 생산된 감귤류는 모두 63만 2천 9백톤.
전년도와 비교해 0.3% 소폭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품종별로 생산량의 차이는 컸습니다.
천혜향과 레드향, 청견 등의 만감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과거 대표 만감류였던 황금향과 한라봉, 진지향 등의 생산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실제 만감류 조수익 가운데 레드향과 천혜향이 절반 가량인 48%를 차지할 만큼 크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감귤 조수입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상당수 농가들이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시장 왜곡 현상은 더욱 커졌습니다.
일부 농가들이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고품질 감귤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농가들은 농협 등을 통해 계통 출하하면서 도매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