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에 적용될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도민들은 도의원과 비례대표 의원, 교육의원 수에 대해 현재 수준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냈습니다.
도의원 수를 늘린다면 한, 두명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가장 많았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 같은 여론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전까지 권고안을 낼 계획이어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현행 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 6개월 전까지 확정해야 하는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 작업.
기한은 12월 1일로 5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선거구 획정 권고안의 바탕이 되는 도민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먼저 현재 도의원 정수 43명에 대해서는 적당하다는 응답이 절반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지금도 많다는 응답은 뒤를 이었습니다.
아라동과 애월읍 인구가 최저 인구 비례 상한선을 넘어 분구가 불가피한 가운데 몇 명을 늘릴지도 관심사입니다.
도민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도의원 정수를 확대한다면 한명 내지는 두명 정도가 적당하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의원 정수의 20%인 7명을 비례대표로 선출하는 것과 관련한 설문도 진행됐는데,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지금 수준이 적당하다고 답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 선출 비율을 조정하는 데 대해서는 현재 20%에서 10%로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교육자치권을 목적으로 도의원과 별도로 선출하고 있는 교육의원 정수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8.4%가 현재 5명이 적당하다고 답했습니다.
교육의원 제도 존폐 논란에는 인원 조정 등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폐지하자는 의견은 21.1%로 조사됐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의원 정수를 늘리거나 현재 43명 안에서 조정하는 방안까지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고홍철 / 제주도 도의원선거구획정위원장>
"지역의 특성, 대표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그게 법이면 법을 개정하고, 조례면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합리적으로 조율할 계획입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정기국회가 열리는 9월 이전에 권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어서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나올지 지방정가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도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의뢰로 미래발전 전략연구원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만 19살 이상 도민 72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 : 제주도 도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조사기관 : (사)미래발전 전략연구원
조사기간 : 2021년 6월 21일~7월 5일
조사대상 :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725명
표본구성 : 2021년 4월 기준 읍면동 인구 비례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1 면접방식
표본오차 : ±3.64%p (95% 신뢰수준)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