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군납 방식 변경 추진에 제주농민 '반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07.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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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부실급식 논란에 농산물 구매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현재 수의계약 방식을 공개 입찰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건데요.

군부대에 해마다 1천톤 이상의 감귤과 한라봉을 공급해왔던 농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5월 육군부대 한 병사가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2-3인분밖에 안돼 보이는 삼겹살을 16명이 나눠 먹어야 했다고 썼습니다.

군 당국도 배식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개선 대책으로 농산물 군납 방식 변경을 내놨습니다.

현재 각 부대별로 이뤄지는 수의계약 방식에서 공개 경쟁 입찰로 바꾸려는 겁니다.

하지만 이 같은 국방부의 계획에 제주 농업인 단체가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천농협과 중문농협은 지난 2014년부터 군부대와 계약을 체결하고 제주감귤을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노지감귤 1천77톤과 한라봉 519톤 등 모두 1천 5백여톤을 공급했습니다.

군대 납품은 출하 시기에 상관없이 일정한 가격이 보장돼 감귤농가들이 안심하고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의 계획대로 공개 입찰방식으로 변경될 경우 저가 입찰에 따른 감귤 품질의 저하가 우려되고 민간업체가 참여할 경우 유통단계가 늘어나 실질적인 농가 소득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군부대에 공급되는 농산물 가운데 직접 계약을 통한 작물은 감귤이 유일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의 계획대로 공급 방식이 변경될 경우 농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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