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사고당에 지정되면서 지도부가 모두 물러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상황에서 당분간 지도부 공백은 이어질 전망이어서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중앙당으로부터 사고당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에따라 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 사무처장이 모두 공석이 됐습니다.
제주도당 창당 이후 처음 있는일로 제주도당에는 사무처 직원 2명만이 남아있는 초유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사고당으로 지정된 이유에 대해 중앙당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얼마 전 불거진 당원간 고소 사건이 발단이 된 것을 알려졌습니다.
여기에다 도당 관계자의 도의원 선거 과정에서 공천을 둘러싼 의혹도 이같은 결정의 한 배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당 지정에 따라 제주도당은 앞으로 중앙당이 직접 운영하게 됩니다.
한동안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특정 인사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중앙당은 이번 사고당으로 지정하면서 후속조치로 직무대행은 임명하지 않았습니다.
사전 내정설과 함께 해당 인사의 과거 정치성향을 놓고 논란이 일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후보별 지역 행사가 예정돼 있고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사고당으로 지정된 국민의힘 제주도당.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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