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와 7기 도정을 이끌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임기 7년 1개월을 마무리하고 오늘(11일) 퇴임했습니다.
원 지사는 지난 임기 동안 혁신의 기반을 닦았다고 평가하며 남은 도정 임기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드는 원 지사의 새로운 출발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지사로서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2014년 민선 6기부터 7기까지 7년 1개월의 임기.
원 지사는 난개발 차단과 청년 일자리 확충, 저탄소 정책 등을 지난 도정의 성과로 꼽았습니다.
이 같은 성과들을 통해 혁신의 기반을 닦았다는 소회도 전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 혁신, 정치적인 진영 논리를 넘어선 협치, 수많은 성공과 수많은 시행착오들, 제 열정과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았던 기간입니다."
원 지사 퇴임 이후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도지사가 선출될 때까지 약 10개월 동안 제주도정은 구만섭 행정부지사의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회를 찾아 퇴임 인사를 전하면서 도지사 공백에 따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기관 대립형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의회 본연의 일은 하면서도 대행으로서 행정 집행기관의 마음도 홀아비, 과부 서로 역지사지 형편 헤아리듯이…."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행정에 너무 지나치게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도 맞지 않고 행정에서는 행정의 일, 우리 할 일은 우리 할 일, 이런 식으로 해가면 도민들도 안심하지 않겠나."
도지사직을 내려놓은 원 지사는 이제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원 지사는 제주도민으로서 1% 한계를 깨고 절망적인 환경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며 대권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앞으로 어떤 어려움, 어떠한 가능성들이 열려 있을지 저도 미지의 가능성을 안고 떠납니다. 하지만 미래는 용기와 도전이 있어야만 닿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 지사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권 후보 가운데 5%대의 지지율을 보이며 조금씩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라는 원 지사의 말처럼 최근 상승 흐름을 탄 지지율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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