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제주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호텔과 렌터카 등 관광업계에는 예약 변경과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제주를 찾던 관광객도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빼어난 해안 절경과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모여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주시 애월 해안도로입니다.
휴가철이 절정을 맞고 있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제주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관광업계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펜션과 호텔들은 거리두기 격상으로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해야 해 자체적으로 일부 예약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격상 소식에 관광객들이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 문의도 이어지고 있지만 명확한 환불규정이 없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펜션 관계자>
"많은 인원이 못오니까 2명씩 안오시니까... 발표 이후 취소가 많았죠."
개별 관광객 증가로 특수를 누렸던 렌터카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3명 이상 모임 금지로 가족 단위의 여행에 상당한 제한이 생기며 렌터카 업체나 여행사들도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일부 렌터카 업체 등에서는 예약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돕니다.
<최대현 / 00렌터카 이사>
"아무래도 탑승하는데도 인원 제한이 있어서 기존에 예약왔던 것이 많이 취소되고 환불조치가 이뤄지고 있어요."
또 주요 관광지가 문을 닫고 일행 수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관광객들 역시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17일 기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만명대로 4만명이 넘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무엇보다 4단계 거리두기 강화조치에도 불구하고 수십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오는 29일 끝날 지조차 불투명해 업계로서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