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월 첫 방문 이후 두달 여 만에 제주를 찾았습니다.
사고당 지정과 지도부 공석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도당 사태에 대해서는 도민께 양해를 구하면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친 소유 토지 농지법 위반 의혹은 서귀포시의 청문 절차와 행정 처분을 따를 것이라면서도 취득 경위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7월 말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이 물러난 뒤 한 달 넘게 지도부는 꾸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후 제주도당은 중앙당으로부터 사고당으로 지정됐고 최근에는 당 대표와 원 전지사 녹취록 파동으로 인한 갈등도 봉합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제주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내 공정한 의사결정을 통해 도당 조직을 재정비하는 과정이라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역 조직마다 지역에 밀착된 지역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재들을 발탁하는 과정을 저희 열세 지역인 제주와 호남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절차가 오래 걸리는 점을 제주도민과 당원께서 양해해주시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야당 지자체장이었던 원 전 지사의 중도 사퇴로 제2공항을 비롯한 제주 현안의 중앙 관심도가 떨어진 가운데 이 대표는 이번 대선 경선부터 제주 만의 차별화된 공약들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항상 권역별로 호남과 제주를 묶어 생각하다 보니까 제주도의 문제가 덜 다뤄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반성하는 의미에서 이번 경선부터 제주도의 문제를 꼭 따로 다루고 후보들도 제주도에 대한 특화된 공약들을 따로 낼 수 있도록 틀을 잡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부친 소유 사계리 토지의 농지법 위반 의혹은 현재 진행중인 서귀포시의 청문 결과와 처분을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아버지께서 2004년에 토지를 취득하셨다고 하니 제가 만 18세 때 일이라 저는 전혀 취득 경위나 취득 목적을 알지 못했습니다. 아버지께서 관청의 처분에 따라서 행동하실 거라고 들었습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4.3 배보상과 더불어 추가 진상 조사를 병행해 부족함 없는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2공항 사업은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선 과정에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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