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표류 장기화…결국 선거 이후로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09.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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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결정을 내린 지도 벌써 두달이 지났습니다.

공을 넘겨받은 국토교통부는 최상위 공항개발계획에 2공항을 반영하고 내년 예산도 편성하며 정상 추진 의지를 내보이고 있지만 환경평가 문제를 어떻게 할지는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이처럼 2공항이 표류하며 찬반 갈등만 깊어지는 가운데 결국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로 정책 결정이 넘어갈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며 후속 절차가 중단돼 있는 제2공항 건설 사업.

공은 다시 국토교통부로 넘어갔습니다.

국토부가 2공항을 다시 추진하려면 반려 사유를 해소하고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한 뒤 다시 환경부에 협의를 요청하면 됩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반려 결정 이후 두달 넘게 전문가들과 함께 반려 사유를 검토하며 보완책을 찾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2공항 정상 추진 의지도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습니다.

최상위 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제2공항을 포함시킨 것입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2공항 관련 사업비로 425억 원을 편성한 것도 계속 추진 의지를 보여준 대목입니다.

국토부 장관은 지금은 제주-김포 노선이 주춤하지만 수요를 받아들이려면 지금 상태로는 걱정되고 코로나 이후에 대비해 공간 이동의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며 2공항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국토부의 의지 속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넘어선다고 해도 찬성과 반대로 갈라진 민심은 더 큰 숙제입니다.

원희룡 전 지사의 사퇴로 도정 수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정부가 제주도의 중차대한 정책 방향을 일방적으로 정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결국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2공항에 대한 여론이 다시 형성된 뒤 정책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현재 국토부의 장고가 계속되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도지사 선거를 거치면서 제주도민들의 여론을 다시 한 번 수렴해서 도민의 뜻을 녹여내는 작업을 통해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지금으로서는 예측됩니다."

2공항 본격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고시 바로 앞에서 절차가 중단된 가운데 장고에 들어간 국토부의 결정과 함께 대선과 지방선거 후보들의 2공항 입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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