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열기가 뜨겁지만 제주에서는 오히려 도지사 선거에 관심이 더 높은 분위기입니다.
원희룡 지사의 대권 도전으로 무주공산이 된 도지사 자리를 놓고 어느때보다 치열한 물밑 경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80여 일 앞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가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년 6월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도내 정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지사의 중도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이후 물밑 경쟁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쟁은 치열합니다.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3명의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박원철 도의원,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근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취임한 허향진 위원장과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의 이름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정의당에서는 현역 도의원인 고은실 도당위원장과 고병수 전 도당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까지 제2공항 반대운동을 이끌었던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가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야권 출마를 결심했고 무소속 안동우 제주시장의 출마 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처럼 많은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예비 주자들은 저마다 대선 후보 캠프에 포진해 직간접적으로 대선 후보와 연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선 후 남아있는 선거 기간이 두 달 남짓에 그쳐 전략공천 가능성 등 벌써부터 여러 가능성이 나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선 최종 주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도지사 선거 후보 결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제주지역 선거 특성인 정당을 떠난 인물론과 또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 선출 여부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