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률 1위, 화재 진압 장비 보유 '최하위'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1.10.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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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전기차 화재 발생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률 전국 1위의 제주지만 화재 진압 장비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한남동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장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이 도착하고도 완전 진화까지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바닥 전체에 배터리가 촘촘하게 깔려있어 일반 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웅철 /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리튬의 반응성이 워낙 좋아서 발화되기 시작하면 제어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이정훈 기자>
"국내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전기차 화재 발생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건에 불과했던 화재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 지난 한해 동안에만 10건이 발생했습니다.

전기차 화재 원인으론 대부분 전기적, 기계적 결함 때문에 발생했는데 전기차 차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전기차 이용자>
"전기차 탄 지 3년째 됐는데 뉴스에서 전기차 화재 뉴스 보게 되면 아무래도 불안하게 되고 출근할 때 저도 밖에서 아무래도 보게 되죠 계속 대기하게 되고..."

이런 가운데 전기차 보급률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제주지만 화재 진압 장비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특수 장비인 질식소화덮개 보유대수가 제주에는 단 두대에 불과합니다.

전남이 42대를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존 내연기관차 화재 진압 방법으로는 3~4시간 이상 화재진압을 해야 해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가 필수적입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내세워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왔지만 정작 화재 발생에 따른 전기차 운전자 생명 보호에 중요한 인프라 구축에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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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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