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계약 몰아주기·갑질 의혹…특감 필요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1.10.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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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수년 동안 특정 업체에 계약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예산 쪼개기와 직장내 괴롭힘, 그리고 갑질 논란까지 잇따라 나온 가운데 제주도의회는 국제컨벤션센터에 대한 별도의 특별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2년 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모 업체에 제주포럼 무대 진행 예산으로 6천 5백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지방계약법상 2천만 원 이상은 공개 또는 경쟁입찰을 해야 했지만 무시했습니다.

대신 네 차례에 걸쳐 예산을 나눠 발주하는 분할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5년 동안 7백건이 넘는 계약 약 100억 원 규모가 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산 쪼개기 등의 편법으로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경운 / 제주도의회 의원>
"특정업체 몰아주기, 입찰해야 하는데 전부 다 예산을 쪼개 수의계약을 했어요. 눈에 다 보이는데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해야지. 무슨 변명을 하려고 해요."

조직내 갑질과 괴롭힘, 그리고 인사 비리 문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상급자에게 지속적 폭언을 당한 사실로 고용노동부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경력직 채용비리와 갑질 논란 등으로도 경찰 수사와 감사원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황국 / 제주도의회 의원>
"전체적인 ICC 운영에 관련해서는 직원의 민원이나 제보에 대해서는 다 알고 계셔야 한다고 보는데 어찌 보면 직무 유기 태만이 될 수 있습니다."

<신평섭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무이사>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물의를 빚은 것 같은데 정식으로 이 자리를 빌려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부적정 계약 논란에다 직원 45명 뿐인 조직도 각종 비위에 휘말린 가운데 정작 대표이사는 지난 달 조기 퇴임하면서 사비가 아닌 공사 예산으로 역대 이사장 가운데 처음 퇴직 기념 식수를 심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박호형 / 제주도의회 의원>
"도민들 보기에는 한심을 넘어서 이게 공기관 이사장이 저렇게 마지막까지 이름을 꼭 남겨야 되나 싶습니다. 당장 철수할 의사 있습니까?"

제주도의회는 컨벤션센터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료 제출이 불성실하고 각종 논란과 지방계약법 위반 사항도 다수 발견됐다며 심도 있는 검증을 위해 별도의 특별감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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