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뜨르 '무상사용' 공감대…평화대공원 가시화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11.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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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을 평화대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이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음에도 지지부진하던 가운데 10여년 만에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비행장 부지를 제주도가 무상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국방부와 제주도, 공군이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루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

이 곳에 평화대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이 수립됐고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도 담겼지만 진척 없이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부지를 소유한 국방부가 무상으로 넘겨달라는 제주도의 양여 요구를 거부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무상 사용으로 요구를 전환했고 국방부와 의견 차이를 좁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제주를 찾아 비행장 현안에 대해 제주도, 도의회와 논의했습니다.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과 면담에서 국방부와 제주도는 평화대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구만섭 /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알뜨르 비행장을 평화대공원으로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좌남수 도의회 의장도 비행장 부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농민들의 불편이 크다며 무상 사용의 수용을 건의했습니다.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당장 우리한테 (부지를) 돌려주라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농사 짓는 데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없도록…)"

<박재민 / 국방부 차관>
"알뜨르 비행장 사용 허가 문제나 저류지 문제, 도로, 농로 문제 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조화로운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행장 부지를 찾은 박 차관은 주민들로부터 이례적인 환영을 받는 동시에 농업 불편과 평화대공원 필요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우석 / 상모리마을발전위원장>
"여기서 임대료를 내면서 (농사를 지어도) 임대료도 안나옵니다. 그래서 차관님 오신 김에 길도 넓혀주고 저류지를 해줬으면…."

이에 대해 박 차관은 국유재산을 50년 동안 무상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제주특별법과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실무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민 / 국방부 차관>
"무상 사용 허가를 위한 법이 (국회에) 올라가 있습니다. 그 법이 통과되고 나면 법상으로 사용 허가를 무상으로 해줄 수 있는 근거가 생기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양 기관들이 협의해 나갈 수 있는 실무협의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제주도와 국방부가 알뜨르 비행장 무상 사용에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룬 가운데 임대 면적과 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가다듬을 실무협의체는 이달 중 열릴 예정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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