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힘입어 기지개를 펴던 전세버스업계가 복병을 만났습니다.
단체 예약 요청이 늘면서 본격 운행준비에 들어갔지만 요소수 품귀 대란에 또다시 멈춰설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이재선씨는 요즘 마음이 착찹합니다.
요소수 가격이 급등하고 이마저도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언제든지 운행을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재선 / 전세버스 기사>
"운행이 안 되는 거죠 요소수를 무조건 이렇게 가득 채워야 가득 채워야 운행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그것이 매연 절감 장비이기 때문에 엔진이 손상이 안 가고..."
코로나19로 단체관광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한때 2천2백여대에 달했던 전세버스는 현재 천7백대까지 줄었습니다.
다행히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힘입어 도내 학교에서의 현장 학습도 본격 재개되면서 예약 요청이 늘었습니다.
6% 미만이었던 전세버스 운행률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20%를 웃돌며 관련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디젤 차량의 필수품인 요소수 부족 사태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또다시 전전긍긍해 하고 있습니다.
현재 등록된 전세버스 가운데 요소수를 반드시 넣고 운행해야 하는 버스는 6~7백대에 달합니다.
요소수를 제때 넣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저하돼 정상 운행이 어렵습니다.
<박치섭 / 제주도전세버스운송조합 전무>
"2년 동안 차량을 운행을 못했던 상황으로 지금 조금씩 정비를 맡기면서 운행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요소수를 안 넣은 차를 운행을 하려면 정비 비용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요소수 품귀현상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이제 막 기지개를 펴고 있는 관광업계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