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인 어제는 낮 기온이 22도 안팎으로 포근했지만 오늘은 하루만에 확 달라진 날씨를 보였습니다.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5도 이상 떨어진데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와 찬바람이 불며 체감기온을 떨어뜨렸습니다.
이번주 내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 번화가입니다.
굵은 빗줄기가 끊임없이 쏟아져내립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우산을 쓴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인 어제만 하더라도 낮 기온은 22도 안팎으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루만에 가을비에 찬바람까지 불면서 시민들의 옷차림은 두꺼워졌습니다.
갑자기 차가워진 공기에 겨울이 바짝 다가온 듯 합니다.
<이옥 / 경기도 수원시>
"어제는 여름 날씨, 오늘은 초겨울 날씨. 어제는 반팔 입고 돌아다녔어요. 근데 오늘은 아침에 약간 (쌀쌀해서) 속에 두꺼운 조끼도 하나 입고 패딩도 입고."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낮까지 제주 전역에 10에서 40mm, 산지 등 많은 곳에는 60mm 안팎의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12에서 17도로 어제보다 6도 이상 낮게 나타났습니다.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겁니다.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이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밤 한라산에는 첫 눈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영숙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오늘(8일) 오후부터 대기 5km 상공에 영하 25도의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어제(7일) 낮 기온보다 6~8도 가량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특히 오늘(8일) 밤에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