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정보 안내 '오차'…"도민 신뢰도 저하"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11.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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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불안 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제공하는 정보에도 오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접종 수치와 실제 현황이 다르고 제주도 발표와 정부 집계에도 차이가 나면서 정보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가 도내 취재진에게 발송하는 코로나19 정보 안내 문자입니다.

확진자와 병상, 백신접종 현황 등이 매일 제공돼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 1차 접종한 사람은 53만 9천 38명에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79.9%.

하루 전 발송된 정보에는 53만 8천 950명입니다.

이 자료대로라면 도내 위탁 의료기관 140여 군데에서 하루 동안 88명만 접종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실제 제주도에 확인한 결과 1차 접종 1천 72건, 2차는 1천 700건 넘게 접종됐습니다.

제주도 안내 자료와 실제 현황 사이에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접종 현황을 지난 일주일로 넓혀 보면 6일부터 8일까지는 단 한건도 접종되지 않았고 9일에는 81건이었습니다.

주말 휴일에 접종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해도 현실에 동떨어진 집계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차이는 또 있습니다.

제주도가 공개한 1차 접종률은 지난 이틀째 79.9%에 머문 반면 정부 발표에서는 이미 80%를 넘었습니다.

제주도의 발표와 정부 발표가 다르고 이마저도 실제 현황과 차이나고 있어 방역당국 스스로 백신 접종 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양영식 /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누적 수치 오차가 너무 커지면서 도민들이 방역당국을 바라보는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질병청에 강력하게 개선을 주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정부 집계에서는 외국인을 배제하다 보니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이 높게 나타났고 실제 현황과 수치가 다른 것은 정부의 접종 관리 시스템을 보정하는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찮아도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공개되는 정보마저 엉터리라면 제대로 된 도민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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