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부터 유류세를 20% 내렸습니다.
이에따라 2천원까지 치솟지 않을까 우려했던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1천 700원 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기름값이 내리기만을 기다렸던 차량들이 주유소로 몰리면서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물론 대부분 알뜰주유소와 정유사 직영주유소인데, 나머지 개별 주유소들도 가격인하에 곧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알뜰주유소입니다.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주유를 하려는 차량들로 북적입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분이 알뜰주유소와 정유사 직영주유소에 바로 반영되면서 주유를 위해 몰린 차량들입니다.
<강택근 / 제주시 이호일동>
"유류세 인하된다고 해서 거의 지금 (연료가) 바닥났는데 어제 넣으려고 그러다가 그래도 (오늘) 조금 더 저렴하게 넣을 수 있다고 그래서…."
<허은진 기자>
"오늘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가 한시적으로 20% 인하됐습니다."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 씩 내렸습니다.
연료를 가득채웠을 때 중형 승용차 기준으로 1만 원 안팎의 부담이 줄어드는 정도입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68원.
어제보다 130원 가량 낮아졌고 전국 평균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물론 모든 주유소가 곧바로 기름값을 내린 건 아닙니다.
직영과 알뜰 주유소와는 달리 대부분을 차지하고 직접 가격을 책정하는 개별 주유소의 경우 유류세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물량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유류세 인하분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1~2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같은 상권의 주유소 기름값이 내려가며 인근 경쟁업체들도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해
소비자들의 체감 시점은 조금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는 내년 4월까지 이어집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