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굳게 닫혔던 하늘길이 하나둘씩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사이판에 이어 오늘부터는 싱가포르와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이른바 '트래블 버블'이 시행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객 유치를 위한 제주도의 해외 마케팅 성적표를 확인할 시간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단체 관광객들이 들어옵니다.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 관광객들입니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는 지난 달, 방역 우수국끼리 입국 격리를 면제해주는 이른바 트래블 버블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관광객들은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없이 곧바로 국내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제주에도 트래블 버블에 따른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이 찾을 예정입니다.
오는 25일, 20여명으로 전기차를 이용한 제주의 자가운전 안심상품을 체험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무비자 입국제도가 중단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제주를 찾는 첫 외국인 단체 여행객입니다.
<양필수 / 제주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 그룹장>
"제주 전기자동차 렌트를 해서 제주 전 지역을 여행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를 계기로 제주도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서서히 입도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역 우수국끼리 입국 격리를 면제해주는 해외 국가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베트남 주요 관광지도 백신 접종자들에게 문호를 열 예정입니다.
미국령 괌과 사이판은 물론 유럽의 프랑스와 터키, 스위스 등도 코로나19 음성 확인 등 필수 조건이 충족되면 우리나라 여행객에 대해 격리 없이 입국시키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등 제주도가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해외여행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성적표를 확인할 시간도 임박했습니다.
그동안 해외 여행 재개에 대비해 해외 여행박람회 참가는 물론 온라인 해외 마케팅에 주력해왔습니다.
특히 상하이 등 중국과 해외 주요 도시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도내 관광지 영상을 보여주는 등 잠재소비자들과의 소통 노력도 진행했습니다.
일각에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아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추진한 여행상품 개발과 마케팅이 실제 얼마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지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