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카지노' 검토 논란…"종합계획서 삭제"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1.11.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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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관광객 카지노 도입 검토를 담은 제주도 카지노 종합계획안이 제주도의회에 보고된 자리에서 도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용역이라는 비판이 빗발쳤습니다.

제주도는 내국인 카지노은 거론할 여지조차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종합계획에서 이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도가 4천만 원을 들여 수행한 제2차 카지노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카지노업 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도 카지노정책의 토대가 되는 용역입니다.

제주도가 최근 용역을 마무리하고 도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검토가 포함돼 오픈 카지노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을 제외하고 만 20살 이상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도내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자는 제안입니다.

도내 외국인 카지노가 대형화되며 카지노산업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상황에서 내국인 카지노까지 허용하면 도박의 섬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김황국 / 제주도의회 의원>
"이게 도민의 정서와 맞다고 보세요? 그래서 제가 의구심이 든다는 얘기에요. 도민 정서와 맞다고 하면 용역해도 돼요. 도민 정서 파악해 보셨습니까?"

<박호형 / 제주도의회 의원>
"카지노 관련해서 알거지되는 분들이 수두룩합니다. 강원도 가보면 카지노 거지들이에요. 이런 것을 볼 때 도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그런 것이거든요."

종합계획 수립 용역진은 내국인 카지노 도입을 검토해보자는 취지였을 뿐이고,

<서원석 / 카지노종합계획 용역진>
"검토를 하자는거죠. 검토하는 데 있어서 도민들의 의견도 당연히 들어봐야겠고 행정과 도의회에서 가고자 하는 방향을 고려해서 결정하면 되는 거고요."

제주도 또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고동완 / 제주도 카지노정책과장>
"(오픈 카지노는) 종합계획 1기 때나 지금도 어떠한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습니다. 도민의 정서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현재는 거론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다만 외국인에 대한 비대면 온라인 카지노 도입에 대해서는 관광진흥기금 수입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승배 / 제주도 관광국장>
"법적으로 국회에 계류 중이니까 동향을 파악하면서 가급적이면 해볼 만한 검토의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세로 검토에 임해나가겠습니다."

제주도는 논란이 확산되자 종합계획에서 내국인 카지노 도입 검토를 삭제하고 내년에 카지노 전반에 대한 도민 인식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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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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