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제한과 백신 패스 도입으로 사실상 거리두기가 다시 시작된 제주에서는 오늘 하루 5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역대 두 번째 최다 확진자 발생 기록을 지난 8월 19일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로 늘렸습니다.
특히 제주시 모 중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백신 미접종 학생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오늘 하루 제주에서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6명.
1일 확진자 발생으로는 역대 두 번째 많은 기록을 지난 8월 19일에 이어 이틀로 늘렸습니다.
앞서 역대 최다치는 8월 15일 64명이었습니다.
지난 8월 대유행 당시와 다른 점은 제주지역 내 요인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78% 정도인 4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였습니다.
10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나머지 2명은 다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제주 외부 요인보다는 내부적인 원인으로 인해 감염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주시 모 중학교에서 그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 2명, 오늘 하루에만 2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만 학생과 교사 등 2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체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중학생)에는 확실히 전파가 더 잘되는 것은 이전 사례들을 보더라도 자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사례도 미접종 집단인 중학생 쪽에서 추가 전파의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주시 초등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격리 중이던 가족이 확진되는 등 누적 환자는 41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제한되고 백신패스가 도입되는 등 사실상 거리두기가 재개된 가운데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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