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어제(6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61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7일)도 4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제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4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중학교와 교회 등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번지고 있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수업이 한창이어야 할 중학교에 인적이 뜸합니다.
다음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며 학교에는 적막감마저 감돕니다.
지난 4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이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번졌기 때문입니다.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번지면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만 4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같은 학교 내의 다른 구성원 중 더 먼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중에서는 학교 구성원의 가족들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시내 모 교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지금까지 확진자 20명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부 확진자의 다른지역 방문 이력이 확인된 만큼 최초 감염 경로와 교회 내 전파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나중에 추가로 가족 단위로 확진됐던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선행된 확진자가 있지 않았을까 조심히 판단해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제주시 여행모임과 초등학교 등 발생한 지 일주일 넘은 집단감염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확진자가 벌써 230명을 넘었고 제주지역 누적 환자 수는 4천명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입원환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파력이 강한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라는 변수까지 등장하면서 제주의 코로나 상황이 또 다시 중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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