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성인들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90%를 넘겼지만
청소년 접종률은
여전히 3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학교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이
그동안 자율에 맡겼던 학생 접종을 적극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생 접종에 대해 학부모들은
이상 반응을 이유로 주저하고 있어서
어느정도의 참여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최근 중학교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이달 초
80여 명이던 학생 환자는
보름도 안돼
13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매일 20개 내외 학교나 학급이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고
기말 고사인데도
학생 3천 명이 학교를 가지 못하는 등
2학기 학사 일정에도
적지 않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고 3을 제외한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즉 만 12살에서
17살 청소년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36%.
성인 가운데
접종률이 가장 낮은 연령대인
80대의
80.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청이
자율에 맡겼던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는 쪽으로 방침을 강화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교 안전을 위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학부모들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석문교육감>
"상황이 지속적으로 학급 혹은 학년, 전체 학년으로 온라인 수업 전환이 되는 상황에서 자율적 판단에 맡기겠다는 방향에서 권고로 방향을 바꾼 건 맞습니다. 상황을 공유하면서 적극 참여해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도
백신 부작용보다 연령대별 접종을 확대할 경우
예방이나
면역효과가 더 크다며
10대의 예방접종을 권장했습니다.
<씽크:최재홍/제주대학교 소아과 감염분과 전문의>
"소아 청소년기에 조금 더 보이는 이상 반응들이 있는 건 사실인데 그것이 접종을 하면 안 될 만큼의 심각한 부작용은 없고 효과는 성인과 비슷하기 때문에 접종이 권장되는 겁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큽니다.
만 12살에서 17살 이하 접종 대상 학생 가운데
61%는
여전히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 미접종 자녀의
학부모 10명 중 6명이 넘는 64%는
앞으로도 백신 접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백신 거부 사유로는
이상 반응이 두렵다는 의견이 91%로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방역 패스 적용 대상에 독서실이나 학원도 포함되면서
사실상 접종을 강제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씽크:고덕훈/제주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방역 패스에 학원이 포함되면 강제성을 띠는 것보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하면 학부모들도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확산과
내년 2월
청소년 방역 패스 적용을 두고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교육청의 권고가
실제 학생들의 높은 접종률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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