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 요인으로 인한 확진 사례가 눈에 띄게 많아지는 추세인데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부터 관광객 입도행렬이 예상되면서 제주도는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사흘 동안 도내 확진자 수가 60명 가까이 나오면서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65%가 해외나 다른 지역 관련 확진자로, 바이러스 외부 유입 사례가 다수를 차지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폭발적인 확산세가 제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에는 지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N차 감염까지 이어지면서 머지않아 우세종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파력이 매우 빠른데다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가 많아 급속한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광객과 귀성객들의 행렬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주말 이틀 동안 제주에는 모두 7만 4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들어왔습니다.
<최경미 / 대구시 수성구>
"오면서도 걱정이 좀 되기는 하거든요. 갑자기 또 코로나가 심해져서. 그래도 비행기 타는 게 2년 만에 처음이라서 취소도 못하고 오긴 왔는데 야외로만 한번 다녀볼까 싶습니다."
닷새 동안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에는 2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밀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사들은 연휴기간 제주기점 노선에 100여 대의 임시편 항공기를 추가 투입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설 연휴를 코로나 확산의 중대 고비로 보고,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공항과 항만에서의 입도 절차를 강화하고 연휴기간 양지공원을 비롯한 봉안시설의 제례실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가급적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변미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