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건축허가 면적이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깊은 침체기에 빠졌던 건설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변미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려했던 호황기를 지나 침체일로를 걷던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2016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던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해 208만 제곱미터로 전년대비 20% 올랐습니다
무려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건물 용도별로는 공업용이 250%로 가장 크게 늘었는데, 이는 서귀포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공공부문 재정 투입으로 관급공사 발주가 잇따르면서 공공건축물 허가 면적도 57% 증가했습니다.
또 부동산 규제로 도내 주택 수요가 커지고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줄어들면서 주거용 면적도 44% 늘었습니다.
반면 문화교육과 사회용, 그리고 상업용 건축물 면적은 각각 23, 7%씩 감소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상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직 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크게 나아지진 않았지만, 지난해 허가를 받은 사업장들이 올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게 되면 얼었던 경기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창훤 / 제주도 건축지적과장>
"올해부터 건축 경기, 특히 공동주택에 대한 분양 부분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재정 집행을 높이기 위해 저희들이 노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용 건축물, 체육관 등이 많이 활성화되면서."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으면서 길었던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변미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