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혼전'…대선 풍향계 제주, 이번에는?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22.02.08 14:25
제주도는 지난 13대 대선부터 7차례 연속 대선 풍향계로 불려 왔습니다.
제주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한 후보가 당선으로 이어지는 전무무후한 기록을 남겼기 때문인데요,
KCTV 등 언론 4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인 가운데,
한달도 안 남은 대선에서 도민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 선거 풍향계로 불리는 제주.
제주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하면 당선된다는 공식 때문에 이 같은 별명이 붙었습니다.
실제로 민주화 이후 13대 대선부터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까지 7차례 대선을 치르는 동안 제주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한 후보가 당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사례는 국내 모든 시도 가운데 제주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이 행사한 투표권의 결과여서 과학적인 분석은 어렵다고 해도 한국 정치사에 의미있는 역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20대 대선은 어떨까.
KCTV 등 언론사 4군데가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38.1%,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2.1%로 오차범위 내에서 혼선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2.3%, 정의당 심상정 후보 3.9%였습니다.
부동층이 12.2%로 비교적 낮은 점에 미뤄 도민 대다수는 지지하는 후보를 미리 정해놓고 투표일을 기다린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대선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 결과가 실제 투표율과 득표율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제주지역 유권자 수는 지난 대선보다 4만여 명 늘어난 55만 9천여 명으로 집계돼 득표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마음을 읽고 경청하고 성실하게 받들고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저희에게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제주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더 지지해주셔서 제주도에서도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제주를 위해서 대통령, 정부에 떳떳하게 제주 발전을 위한 요구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여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낸 반면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9.1%로 정권 유지의 41.4%보다 7.7% 포인트 높아 복잡 미묘한 결과를 내보인 제주도민들.
다음 주부터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도민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방 정가는 물론, 중앙 정치권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사개요 >
조사의뢰: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조사실시: 한국갤럽
조사일시: 2022년 2월 3~4일
조사대상: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유·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무선 90.0%, 유선 10.0%)
표본크기: 1,001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16.4% (6,102명 중 1,001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셀 가중)
(2021년 1월 행전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질문내용: 대선 후보 지지도, 제주도지사/제주도교육감 후보 선호도,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정당지지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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