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되고 그동안 의무 적용됐던 출입명부 작성도 중단됩니다.
제주는 사상 첫 하루 확진자가 1천 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이번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지역 경기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와 확산세를 더 키울 수 있다는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내일부터 일부 영업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됩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내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음식점과 카페, 노래방, 목욕탕 등 대중시설의 영업 시간을 밤 10시까지로 한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현행 6명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동안 의무 적용했던 출입명부 작성도 잠정 중단합니다.
확진자가 쏟아지자 지난 7일부터 자기기입식 역학조사가 이뤄지면서 기존 안심코드나 QR은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기능이 축소됩니다.
지역 경기에 숨통이 트였다, 고작 한시간 완화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갈립니다.
<소상공인>
"없으면 돈 꿔서라도 줘야 해. 못 벌면. 9시까지 딱 단속하고 그러면... 이게 풀린다는 게 정말 고마운 거예요."
<소상공인>
"저녁에는 옛날 반도 안 와요. 한두 시간 늘어난다고 해서 갑자기 좋아진다 그런 건 없을 것 같아요."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가 다소 풀리지만 연일 최다 확진자가 나오는 제주도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이달 누적 환자는 벌써 9천명, 하루 확진자는 하루 1천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안정세였던 제주가 단기간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만약 중환자가 늘게 되면 감당 못하는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제주가 제일 먼저 닥칠 수 있고 사실 또 이렇게 많은 환자가 발생해 본 적도 없고, 제주도가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됐었기 때문에.. 확진자가 늘어나고 특히 중증 환자가 늘었을 때 감당하기 제일 힘든 곳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제일 걱정되는 지역이거든요."
하지만 이미 방역 체계가 포화에 다다른 제주도는 마땅한 대책이 없이 개개인 자율과 책임에 따른 생활 방역 준수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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