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마무리된 이후 지역 정가가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제주도지사 출마 후보군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회의원 3명 가운데 오영훈 의원만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됐고 국민의힘에서는 6명의 주자가 빠르면 이번 주부터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도 이번 주에 단일 보수 후보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제주시 을 지역위원장을 사퇴한 것은 지난 12일.
당헌 당규에 따라 단체장에 출마하려는 지역위원장의 사퇴 기한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송재호, 위성곤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국회의원 3명 모두 도지사 출마 의사를 갖고 있었지만 3자 협의를 통해 비교적 원만히 오영훈 의원으로 정리가 된 것입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지난 10일)>
"민주당은 할 만한데 분열해서 탈이라는 말을 잘 듣고 겸허히 수용하고 있어서 국회의원 셋 중에는 가급적이면 한 명만 출마하도록 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 의원의 도지사 선거 출마는 기정 사실화됐고,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문대림 전 JDC 이사장 3명이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원철 도의원은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한편 대선 승리를 통해 유리한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 국민의힘의 경우 경쟁 구도가 더 치열합니다.
허향진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장성철 전 도당 위원장, 고경실 전 제주시장,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 정은석 전 한국관광대학 겸임교수 등 6명이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비 주자들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순차적으로 출마 여부를 표명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공천룰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중앙당 차원에서 기준이 결정되면 이달 안에는 후보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중앙당의 지침이 내려오면 당에 대한 기여도, 앞으로의 당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훌륭한 분들을 공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 고병수 전 정의당 도당 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박찬식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공동대표는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 후보들의 윤곽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고창근 전 교육국장과 김창식 전 교육의원이 보수 후보 단일화를 두고 오는 17일까지 여론조사에 나섭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두 명 가운데 한 명으로 좁혀지면 또 다른 보수 후보인 김광수 전 교육의원과 다시 단일화를 추진하고 만약 협의가 불발될 경우 교육감 선거는 최종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6.1지방선거가 이제 80일도 안 남은 가운데 후보 윤곽이 조금씩 그려지며 선거 열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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